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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맛

2017.07.07 ~ 2017.12.31

'한국의 맛’ 전은 모던코리안 파인다이닝 시·화·담詩·畫·談에서 선보였던 아름다운 우리 음식들을 눈으로 맛보는 시간이다. 시·화·담은 신선설농탕을 운영하는 (주)쿠드 KOOD(Korean Food Developer)에서 아름다운 우리 음식을 세계에 알리고자 5년간의 메뉴개발 및 준비기간을 거쳐 2011년 경리단길에 문을 열었으며 2012년에는 화보집 '아름다운 한국음식 세계를 향해 날다'를 발간하였다.

시·화·담은 '음식은 문화이고 예술'이라는 신념을 갖고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음식에 접목해 음식에 가치를 부여하고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으며 아트 디렉터와 쉐프의 콜라보로 시·화·담의 음식은 예술로 피어나고 있다. 한국의 전통 식재료와 한국인이 즐겨 먹는 식재료를 이용하여 새롭게 재해석되고 창작된 시·화·담의 작품음식들은 미각이나 후각 뿐 만 아니라 시각을 사로잡는 미학적 창작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시·화·담에서 매해마다 그리고 계절마다 다르게 진행되었던 수많은 작품음식 중 한국의 맛을 가장 잘 담고 있는 58 가지 작품들을 재료별로 나누어 시·화·담이라는 이름처럼 시와 그림, 이야기가 접목된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제 1 전시실에서는 발효 및 가공음식으로 만든 작품 22가지를 선보이며, 제 2 전시실에서는 채소류로 만든 작품 22가지를 제 3 전시실에서는 해산물과 육류로 만든 작품 14가지를 만나볼 수 있다.

 

제 1 전시실 HALL 1

 

한국 고유의 발효식품은 한식 식단에서 단일 식품으로서도 큰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다른 반찬류의 맛을 좌우하는 조미료로 광범위하게 쓰임으로써 전통적인 한식에서 맛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다. 농경 문화권이었던 한국은 된장·간장·고추장·식초와 같은 조미 양념류, 김치·젓갈 등의 찬류, 그리고 곡물발효주를 위주로 발효식품이 발달하였다. 그 중 장·젓갈·술 등의 발효식품에 관한 내용은『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의 고구려조와 『삼국사기三國史記』의 「신라본기新羅本紀」 신문왕神文王 3년(683년) 기록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발효식품은 음식을 오래 보존하기 위한 방편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유용한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소화되기 쉬운 상태로 본래의 음식이 변화한 것이다. 발효에 의해 생성된 유기산은 맛도 향상시키고 장내 미생물의 항상성을 유지하며 유해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정장작용을 한다. 더불어 발효 과정에서 여러 가지 생리활성물질들을 생성해 내므로 성인병 예방과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한국 음식문화의 우수성이 주목받게 되었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 더 애정을 갖고 세계에 알리고 후세에 전해야 할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라 할 수 있다.

 


제 2 전시실  HALL 2

 

냉온의 특성과 색채의 미가 뛰어난 한국의 채소 요리는 신체적으로는 영향의 균형을 이뤄주고, 기호면에서는 한국 고유의 맛을 조화롭게 살린 것으로 세계적으로 주목할 만한 뛰어난 식품이다. 채소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약리작용이 뛰어나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많은 채소나 산채류가 수도水道를 통리通利하고 오장을 이利하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 우리가 자주 먹는 상추는 근육과 골격을 보保하고 치아를 희게 하며, 총명하게 하고, 냉이는 해독을 시키는 나물로서 오래 먹으면 눈이 좋아진다.”고 하였다.

일찌감치 봄나물의 효능을 알아차린 우리 선조들은 풀 한 포기, 나무순 하나에도 애정과 건강의 소망을 담아 음식으로 개발하는 정성이 있었고, 산과 들에서 나는 채소들이 가지는 쓴맛, 매운맛, 떫은맛, 신맛에 특수한 향미를 곁들여 먹음으로써 기호성을 높이고 다양한 조리법으로 조화를 이루는 맛의 과학을 개발했으며, 계절식품과 향토식품을 활용해서 균형식을 이루는 지혜를 보여줬다. 한국의 전통 채소 음식들은 조리하기가 다소 번거롭고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경향은 있으나 자연과 더불어 사는 건강한 식생활, 여유로운 삶, 그리고 정서가 순화되는 이 세상 최선最善의 음식임이 자명하다.

 


제 3 전시실 HALL 3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는 동해에서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여 어장漁場이 발달하였고, 섬이 많고 수심이 낮은 남해·서해에서 해산물이 많이 난다. 수산물은 생선류를 비롯하여 새우·소라·굴·해삼·전복 등 매우 다양하고, 해조류도 미역·김·파래·다시마·감태·곤피 등 그 종류가 많으며, 높고 깊은 산맥에서 흐르는 수많은 강물에는 여러 종류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다.

수산물요리와 함께 육류요리가 풍부한 것은 대륙의 식생활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육식은 삼국시대 이전에도 있었지만, 살생을 금지하는 불교의 보급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 중기에 걸쳐 정진식精進食이 권장되어 식생활에서 육류조리법이 쇠퇴하였다. 그 뒤 고려시대에 북방의 육식민족인 거란의 침입과 100년이 넘는 중국 원元의 지배 아래 다시금 육식이 널리 보급되었고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점차 발달하고 일반화되어 소나 돼지는 버리는 부분이 없이 모든 부위를 적절하게 조리하여 먹어 왔다. 한국의 육류와 해산물 요리는 주재료와 부재료를 배합하고 맛을 보완하는 고추·후추·생강·파·마늘·부추 ·산초 등의 향신료를 더해 독특하고 풍부한 맛으로 거듭나 세계 어느 음식과도 차별화된 고유의 풍미를 자아낸다.


특별전시 1층


1층에서는 신선설농탕이 주최한 '제8회 함께 나누는 행복 어린이 그림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 중 본선에 진출한 아이들의 예선작품과 본선 대회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공모전 전체 참여자 2,001명 중 선발된 88명의 작품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볼 수 있다.